드디어 오디오시스템을 !
장마가 시작되면서 처마 밑에서 떨어지는 빗물소리를 들으면 더 생각나는 로스트로포비치 할애비의 첼로연주가 듣고 싶어서 뒤적이다가 공명아트라는 공방에서 만든 진공관앰프와 스피커세트를 보고 친구랑 비오는 토요일에 이천으로 가서 들어보고 바로 가지고 와서 사무실에 설치했습니다. 커피한잔 마시며 소파에 기대어서 듣는 할애비의 바흐연주에 가슴이 부르르…. 쬐그만하지만 자작나무합판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꽤 단단한 소리가 납니다. 저음은 포기해야하지만 그런데로 꼬마 진공관 앰프와 서로 잘 공명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차 한잔하시면서 한번 들어보시고 싶으시면 퇴근때나 점심때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