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서핑의 세계로…
서핑의 매력… 무슨일인지 갑자기 서핑을 하고 싶었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오직 거친 파도가 있을때에 즐길 수 있다는 묘한 스포츠… 꼭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아무일 없이 아~주 안전하게 늙어 갈 수는 있겠지만 무슨 잼… 나의 신념에 도전하고 나의 일에 도전하고 나의 삶에 도전해 보리라… 엄청나게 큰 파도를 찾아가서 그 파도의 터널을 통과하는 프로서퍼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그 무엇… 각설하고 그래서 올해 여름에 동해에 모두 끌고 가고 말았다. ~~~ ㅎㅎㅎ
이제 추위가 오니까 뜨거운 백사장에서 시원한 바닷물로 뛰어들던 기억이 솔솔…. 갑자기 서핑의 매력에 빠져서 회사전체PS를 핑계삼아 동해안 서핑의 낙원이라고 소문난 죽도해변에서 처음으로 서핑레슨을 받은 후 모두 만만하고 보고 뛰어들었다가 2번만에 웩웩거리면서 튀어나오는 장모이사부터 몇번만에 체력고갈로 항복하는 올드보이들, 뻣뻣한 영보이들… 급 자신감상실… 그래도 끝까지 젊음을 불태우며 자존심 회복을 위해 애쓰던 우리회사의 주축… 영보이 삼총사 다음에 또 가자~~~
멍멍이 된 김대리…. 핵핵~~
아직 여유있어 보이는 고대리… 나머지 모~~~든 직원들은 항복하고 이미 해변에서 탈영…
그리고 애들 물에 넣어 놓고 하루 종일 바다쳐다보고 있는 노친네~~~ 저번에는 딸래미 댈고 와서 바닷가에 10시간 앉아서 눈빠지게 쳐다보느라 눈이 다 멀 지경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