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X 2017 후기
지난 2월달에 UAE (아부다비)에서 IDEX라는 방산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방산부분의 팀원이 모두 다 출동한 거~창한 행사였습니다. 게다가 우리회사의 주력상품인 차량용재머시스템은 한화에서 전시를 했고 저희는 드론탐지부분을 가지고 별도로 부스를 꾸리느라 다들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느라 금방시간 가더군요.
아래사진은 한화의 부스 한가운데 저희 차량용재머를 단독으로 꾸며놨습니다. LED로 액체가 흐르는것을 표현하느라 알록달록…
요기는 별도로 신청한 저희 부스입니다. 가난한 자들의 부스는 시골장터처럼 프린팅으로 모든 인테리어공사가 끝입니다. 바로 옆집은 세계적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이고 앞집은 영국의 방산업체 L3 였습니다. 신세계명품관옆에서 천막치고 장사하는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런 저렴한 분위기가 딱 어울립니다. 체질이 아주 저렴해서…
저희가 판매하는 드론탐지솔루션의 관제/분석 센터장비입니다. 화면이 3개쯤 되니까 있어보이죠? 다~ 필요 없습니다. 탐지만 정확히 잘하고 경고해주면 되지 거창해봐야 들고다니기만 힘듭니다.
전시회 중간쯤에 한 컷… 아직은 표정들이 웃음이 남아있죠?
아래사진은 제 아들녀석과 증명사진 남겼습니다. 올해 고등학교졸업하고 알바해서 50만원 내고 엄마돈100만원 갈취해서 비행기표 구해서 따라왔습니다. 우리부스에 찾아와서 제품정보 빼가려고 염탐하는 중국사람들 쫓아 내는데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밥값은 했습니다. ㅎㅎㅎ
아래 독일병정은 드론탐지솔루션회사 엔지니어인데 착하더군요. 이번에 출시한 소형드론재머인 드론스나이퍼 모델이 없어서 좀 들고 서 보라고 했더니 진지하게 자세잡아주더군요. 근데 총잡는 자세가 약간 엉성한게 군대는 안가본것 같습니다.
전시회끝내고 다음날 비행기가 밤비행기라서 1시간30분거리에 있는 두바이에 가 봤습니다. 멀리 보이는 버즈? 두바인가 하는 빌딩…
그런데 황당 하게도 버즈두바이 전망대 올라가는데 일인당 10만원이 넘었습니다. 공기가 뿌옇고해서 올라가봐야 보이지도 않는다고 위안을 하고 지하에 있는 수족관 둘러보고 각자 흩어져서 쇼핑좀 하다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잽싸게 아부다비로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