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가장 큰 방산전시회인 IDEX 2019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솔루션을 협력사인 대지정공에서 차량에 적용해서 전시회에 참여하시느라 제작년에 전시회에서 너무 힘들어서 올해는 절대 안간다고 선언했었는데… 내가 계획하고 결심한다고 그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기전에 렌트카도 예약하고 나름 준비를 해서 갔습니다. 아부다비직항은 티켓이 비싸서 두바이로 가서 렌트카로 가기로 하고 기아스포티지가 있길래 선택을 했었는데 공항에서 렌트카 직원이 알파로메오 할래? 벤츠 할래? 이건 무슨… 스포티지랑 같은가격에? 라고 물어보려다가 바가지 씌우는것 같은 표정은 아니고… 애서 무덤덤하게 “아윌텍벤쯔” ㅎㅎㅎ 벤츠 타보는구나….
이게 기아 스포티지랑 같은급… 전 진짜 스포티지 타고 싶었습니다.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가다가 졸려서 잠깐 EXIT으로 빠졌더니 갑자기 메드맥스풍경이 모든 출구에… 너무 당황해서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데인줄 알고 머뭇거리다가 보니까 각 출구 마다 가게 간판들이…. 드라이브인 노점상… 스타벅스도 있더군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하면 재미있을것 같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런식으로 드론을 잡아오는 솔루션은 출시가 된 회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행일 수 도 있지만 한편으로 고객들이 저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볼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구경하러 온 사람들 붙들고 설명을 하니까 그제야 이해를 하더군요…
이번에 전시장에서 공개한 간략한 영상은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Drone Catcher Drone by BA SOLTUIONS “
전세계에서 제일가는 기업들과 저희같은 이름없는 소기업까지 한자리에 모인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고, 이제 여러번 해외 전시회를 다녀보니 해마다 큰 흐름이 바뀌고 나라마다 발전과 퇴보의 모습이 보이는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핵심적인 기초과학기술과 제조의힘을 뒷받침한 나라들과 그렇지 못한 나라들과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지 매번 걱정스럽습니다.
글쓴이에 대하여..
Wants 가 아니라 Needs를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