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된 사랑이를 주택으로 이사하자마자 짐도 다 정리 하지 않은채 애들이 졸라서 엄청 먼거리(거의 강원도부근)를 가서 데리고 온것이 벌써 1년반이 되어간다… 아직 얼굴에 애기티가 있지만 이제 다 커버린 사랑이는 우리집에서 특이한 존재다… 일단 나는 강아지가 귀엽기만 하지 예쁠줄은 몰랐다… 오산이었다… 생긴거나 하는짓이나 엄청이쁘다… 사랑이가 온 뒤 내 카메라에 가장 많이 찍힌것은 애들이 아니라 사랑이니까…
이제 16개월인가? 된 골든리트리버 아가씨다… 특징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집을 지킬수 없다. 도둑이든 누구든 오면 좋아하니까… 그리고 화를 낼줄 모른다. 놀아주지 않으면 시무룩하고 같이 있어주면 웃는다… 개도 웃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밥은 덩치에 비해 정말 작게 먹는다… 다행이도… 목욕도 정말 잘하고 참 성격좋다… 아이들과 자라기에 정말 좋은 강아지인것 같다.
애들이 학교가버리면 이런자세가 되는 사랑이… 애견 학교라도 보내야 하나? 사람이나 강아지나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림이란 그런것인가 보다.
사랑이를 키우며 느꼈던 이야기를 앞으로 하나씩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사랑이의 육견일기가 되겠네요… (:
긴 장마기간 동안 속털까지 북실거리는 사랑이가 정말 힘들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비옷을 만들어 줬죠…
비옷입고 나가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온 가족이 한참 웃었습니다. 비옷입은 개~~~ 잘 어울리죠?
글쓴이에 대하여..
Wants 가 아니라 Needs를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