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버킷리스트(김성진)
아주 어릴적 유치원에서 찰흙으로 인형을 만들때가 엇그제 같은데 눈을 한두번 깜박거리고 나니 지금의 나이가 되어있다. 앞으로 눈을 또 두번만 깜박거리고 나면 과연 어떤모습으로 서있을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라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들 중 몇가지를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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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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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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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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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을 베풀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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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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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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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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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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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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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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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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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사람들은 누구나 죽는다고 인정은 하지만 정작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보기 힘든것 같다. 나도 최소한 나의 유서는 매년 업데이트 해야 할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좀더 진지하고 가치있게 보내고 싶다. 특히 너무나 빨리 크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짧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난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가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지금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길이를 너무나 절묘하게 만드신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을때 그리고 아이들이 더 커버리기 전에 앞으로 몇년간은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들에 집중하고 그 이후에는 아내와 나를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야겠다. 그러고 보니 이것도 내가 가장 오래 살아야 되는거네~~(:
-우선 가족과 캠핑카로 한달정도 뉴질랜드 일주여행 (전세금을 빼야 겠네요… ㅎㅎㅎ)